"변화, 창조, 혁신" 외친 은수미... 그 이유는?

은수미 성남시장, 자신의 SNS통해 북미순방 결과 알려

등록 2019.01.18 13:51수정 2019.01.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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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캐나다 밴쿠버市와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캐나다 밴쿠버市와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하는 은수미 성남시장성남시제공
 
"변화, 창조, 혁신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 

은수미 성남시장이 도서 <파괴자들>의 문장 인용하며 자신의 북미순방 결과를 알렸다. 은 시장은 1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이 아시아실리콘밸리로서의 혁신기지가 되려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은 nation에서 city로 바뀌는 세상"이라며 "샌프란시스코, 벤쿠버가 급속도로 성장하듯 1년 예산 3조가 넘는 성남 역시 어떻게 성장동력을 키워야 하나 그 프레임 이상의 고민을 해야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서 변화를 위한 실행을 해야 한다"며 "이번 출장을 통해 그 점을 더 절박하게 더 절실하게 느끼고 왔다. 앞으로 좀 더 나아질 성남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은 시장은 "북미지역 순방 결과 관련해서 몇 가지 공유하고자 한다"며 자신의 북미 순방 결과를 상세히 알렸다. 

우선 벤쿠버 시와 우호 도시 의향서 체결에 대해 "벤쿠버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경상도 같은 광역 도급 개념이다. 이미 벤쿠버는 일본의 요코하마, 중국의 광저우와 자매 도시 체결해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며 "벤쿠버와 경제 및 산업면으로서 비슷한 점이 많은 성남이 우호 도시이어야 함을 강력하게 어필하고자 실리콘밸리 들른 후 벤쿠버로 직접 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1월에 새로 부임한 케네디 스튜어트 시장과 캐서린 워렌 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대표로 한 대표단이 성남에 방문할 계획이다. 게임페스티벌과 의료박람회에 초청할 것"이라며 "성남의 게임, IT, 바이오 업체 탐방을 할 수 있게끔 업체와의 교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 벤쿠버와의 자매도시 교류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우리 시의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추진 동력으로 활용 가능하게끔 직원 현지 파견 등도 고려해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비즈니스와 실리콘밸리가 연계되도록 다각도로 검토 할 것"
 
 성남시, 캐나다 밴쿠버市와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캐나다 밴쿠버市와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하는 은수미 성남시장성남시 제공
 
이어 CES 참관에 대해 "CES는 아시다시피 세계 최대의 전자박람회 중 하나"라며 "성남은 이번에 18곳의 지역기업 전시를 후원 및 지원한 바 있다. 유레카관과 성남관은 전시장소가 다른 곳에 비해 좋아 실제로 많은 바이어들이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CES 혁신상을 받은 다담마이크로부터 정자동 소재 네이버까지, 꼼꼼하게 살펴봤다"며 "이번 참관으로 인해 최신 ICT 기술동향을 보고 아시아실리콘밸리를 지향하는 우리로서는 이런 트렌드를 미리 읽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시간이 있었다면 구글 등 다른 글로벌 기업 전시도 참관했어야 하는데 촉박한 일정이 아쉬울 정도로 만족스러웠다"며 "CES 등 국제 유수 전시회에 시가 지원하는 것에 대해 실제적인 성과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홍보 및 마케팅 부분에서 시가 나서서 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나설 거고 만약 다른 부분이 필요하다면 보완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성남에 있는 여러 업체들을 많이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엑셀레이터 방문에 대해 "벌트 같은 경우는 이미 송도에 한국지사를 오픈했다"며 "2025년까지 유럽, 중국 등에 지사를 집중적으로 열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2 벌트 지사는 성남이어야 된다는 생각에 케빈 스미스 벌트 회장을 성남에 초청했다. 창업생태계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생각"이라며 "실리콘밸리와 대한민국은 창업환경부터 다 다르다. 허나 스타트업 비즈니스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벌트와 연계를 한다면 성남 지역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와이 컴비네이터도 마찬가지"라며 "성남의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 있으면 북미 진출이 가능한지 조언을 해주겠다고도 약속을 받아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성남시에 있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와 실리콘밸리가 연계되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고 그 끈을 이어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은수미 #성남시 #벤쿠버 #CES #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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