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하청 B도장업체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1일 낮 12시부터 1시간가량 울산 동구 현대미포조선 식당 앞에서 해고 철회,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이날 오후 복직됐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업체 측의 갑작스런 통보로 해고됐던 울산 동구에 있는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8명이 해고 하루만에 복직됐다. (관련기사 :
현대미포조선 하청노동자 8명 설 앞두고 해고)
현대미포조선 내에서 50여 명이 근무하는 B도장(선박 페인트)업체에서 일해온 이들은 지난 1월 31일 회사로부터 "계약을 연장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에 1일 낮 미포조선 식당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에 B도장업체 대표는 1일 오후 전원 해고를 철회했다. 그는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없었던 일로 하자면서 설 연휴가 끝난 7일부터 정상 출근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한편 해고된 노동자들은 지난 2년 4개월 동안 소속 업체가 3번 바뀌면서 폐업과 승계를 반복해 직원들이 고용불안 스트레스 속에서 근무해 왔다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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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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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하청노동자 8명, 몇 시간만에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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