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탄핵불복' 자유한국당 해체" 촉구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3월 '3.15의거' 맞아 활동

등록 2019.02.26 12:40수정 2019.02.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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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2월 2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2월 2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경남지역 진보 단체들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이른바 '5·18 망언'과 '(박근혜) 탄핵불복'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2월 2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경남운동본부는 3월 4~15일 사이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5·18 망언, 탄핵불복 자유한국당 규탄 1인시위"를 벌인다.

또 이 단체는 3월 5일과 12일 오후 6시 30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3월 15일 "3·15 기념, 자유한국당 규탄 경남대회"를 연다.

경남운동본부는 회견문을 통해 "자유한국당에서 나오는 망언이 심각하다. 여전히 5·18 민중항쟁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가 자유한국당 대표후보로 나와 있고 법원에서 거짓이라고 판결 난 테블릿 PC 조작설이 대표후보 토론에서 공공연히 주장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5·18 광주민중항쟁을 부정하는 것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고 그들이 전두환 군사독재세력의 후손임을 표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5·18민중항쟁은 민주주의를 짓밟는 전두환 일당의 군사쿠데타에 항거하여 일어난 민주항쟁이었으며 신군부 집단의 무자비한 시민학살에 분노하여 떨쳐 일어났던 주권자의 저항권 행사였다"며 "항쟁의 주체는 광주의 민중들과 각계각층의 시민들이었으며 이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명백백한 역사적 진실이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에서 근거 없는 북한군 개입설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것은 광주민중항쟁의 정당성을 부정하기 위함이고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부정하기 위함이며 전두환 독재 계승세력의 존재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운동본부는 "이미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판결난 테블릿 PC 조작설을 끈질기에 유포하는 것은 촛불혁명을 부정하고 촛불민심을 모독하는 것이며 박근혜 탄핵을 불복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촛불혁명은 최순실, 박근혜의 국정농단에 분노한 국민이 전국각지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민주혁명이었다, 촛불혁명은 수개월간 한겨울을 삭풍을 이겨내며 촛불을 피워 올린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며 수천만의 참여가 만들어 낸 평화로운 사회변혁이었다"고 덧붙였다.


경남운동본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촛불을 일구어 왔던 우리는 작금의 사태를 그냥 보고 있을 수 없다. 촛불을 부정하고 민주화를 방해하는 자유한국당은 해체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촛불민심의 염원인 완전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끝까지 나아갈 것이며 자유한국당의 만행을 엄단하고 역사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했다.
#5.18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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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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