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력투쟁 울산결의대회가 6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울산시청 앞에서 열렸다.참가한 확대간부 500여명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아
탄력근로시간제 등 노동법 개악, 광주형일자리와 대우조선해양 밀실매각 저지 등을 내세운 민주노총 총력투쟁 울산결의대회가 6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울산시청 앞에서 열렸다.
민주노총울산본부 소속 전체 조합원은 8만여명으로, 이날 총파업에는 가맹, 산하조직 확대간부 2시간 파업이 진행됐다. 결의대회 500여 참가자들은 1시간 가량의 시청 앞 집회를 마친 후 2km 거리의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사까지 거리 행진해 오후 5시 50분쯤 한국당 시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노동기본권을 쟁취할 것"을 결의하고 "자동차 산업 몰락을 불러올 나쁜 일자리 강요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특혜 매각은 조선산업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현안과 맞닥뜨린 최대노조 하부영 현대차노조 지부장과 박근태 현대중 지부장은 연달아 연단에 올라 각각 '광주형 일자리 저지'와 '대우조선해양 특혜인수, 재벌개혁'을 외쳤다.
특히 이들은 시청앞에서 30분 가량 시내를 행진해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사에 집결, "5․18 망언당,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3월 7일 경사노위 본회의 이후, 국회를 거점으로 실질적인 개악저지를 위해 대 여야 국회투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3월말 전국노동자대회를 준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