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아레나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며 손님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아무개씨가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희훈
이날 구속 기로에 선 '버닝썬 사태' 관련자들은 정씨뿐만이 아니다. 정씨와 함께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아무개씨의 영장실질심사(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또 이번 사태의 단초가 된 폭행 사건과 관련해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장아무개 버닝썬 이사도 같은 시간 영장실질심사(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받는다. 장씨는 지난해 11월 버닝썬 보안요원들과 김상교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가 오히려 자신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폭로하며 사건이 일파만파 확대됐다(관련 기사 :
"2분 실랑이가 20분 행패로..." 경찰은 그날 '버닝썬' 편이었다).
다른 클럽인 아레나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며 손님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상해)를 받고 있는 윤아무개씨도 같은 시간 영장실질심사(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받는다. 윤씨 사건은 2017년 10월 벌어졌지만 그동안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버닝썬 사태 이후 강남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그제야 재수사에 들어갔고 2주 만에 윤씨를 입건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지난 1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나 청구가 기각됐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신종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라며 "현재까지 증거 자료 수집 및 혐의 소명 정도, 관련자들의 신병 확보 및 접촉 차단 여부, 수사에 임하는 피의자(이 대표)의 태도, 마약류 관련 범죄 전력, 유흥업소와의 경찰 유착 의혹 사건과의 관련성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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