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경기도
오는 2025년 삼성 기흥·화성, 평택(고덕)과 SK하이닉스 이천, 용인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생산 클러스터가 경기도에 조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27일 120조 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대상지로 용인시 원삼면 일원(약 448만㎡ 규모)을 확정해 발표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총 4개의 반도체 생산시설(Fab)이 들어선다. 50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상생형 클러스터로, 약 1만7000명의 신규 직접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대 19개 라인. 8만9천 명 근무... 도,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부상
서울대 경제연구소(2018. 9) 연구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시설(FAB) 1개 건설 시 약 128조 원의 생산 유발, 47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37만 명의 취업 유발 효과와 2조5천억 원 규모의 조세 기여 등이 예상된다.
경기도에는 현재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와 평택시 고덕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가 있다.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는 10개 생산라인(Fab)에 4만 명, 평택캠퍼스에는 1개 라인 7천 명,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는 2개 라인에 1만8천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2025년 초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내년 3월 가동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기 라인, SK하이닉스 이천 M16까지 가동에 들어가면 최대 19개 라인에 8만9천 명의 인력이 일하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경기도에 탄생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