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오름 전경높은오름 앞에서 봐야 오름 전체가 잘 보인다. 부근에서 가장 높아서 이름이 높은오름이 되었나 보다.
신병철
표선 집에서 11시쯤 출발한다. 가는 차 안에서 아내가 자꾸 "왜 이름이 높은오름이지?"라고 묻는다. "우뚝 높이 솟아 있어 높은오름이 되었겠지"라 대답한다. 사실 더 높은 다랑쉬오름이 부근에 있다. 그렇다면 왜 높은오름이 되었을까?
송당에서 높은오름 길로 들어서서 얼마 들어가자 높은오름이 성큼 나타난다. 곧 안내 표지판이 나타난다. 그러나 올라가는 길이 없다. 물어볼 사람도 없다. 그냥 차로 왼쪽으로 돌아본다. 구좌공설공원묘지 가운데 '높은오름→'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