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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 청사. ⓒ 이한기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35억 원을 투입해 인천시내 주요 도로 및 주택가 골목길의 노후된 가로등, 보안등 등 도로 조명 약 5777개를 친환경·고효율 광원인 LED(발광 다이오드) 램프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친환경·고효율 도로 조명 정비사업'을 통해 지난해 주요 도로의 10년 이상된 노후 가로등 2976개를 LED 램프로 교체한 것에 이어 올해는 2755개를 교체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으로 먼 곳에서도 물체가 뚜렷하게 잘 보이도록 주요 도로의 조명을 개선해 야간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고, 차선을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야간 도로 조명의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골목길 불 밝혀서 안전한 거리 만들기' 사업을 실시해 지난해 노후된 보안등 4080개를 LED 램프로 교체한 것에 이어 올해 3022개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택가 골목길이 어두워 범죄 발생 우려가 있고 야간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감이 가중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노후 도로조명을 LED 램프로 교체하는 사업은 도로 조명 전기요금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기존 NH400W를 LED150W로 교체할 경우, 전기요금이 약 30% 줄어든다. 인천시는 지난 2011년에 시작해 2018년까지 모두 2만2660곳을 교체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7056곳의 가로등과 보안등 등 도로조명을 교체해 연간 약 2억7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세종 인천시 도로과장은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조명 환경조성을 위해 LED 램프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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