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숲이에요한 여성이 나무를 안고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숲이에요.
봄봄
5월 21일. 제주 시민들 약 20여 명이 비자림로로 다시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이틀동안 비자림로 집중투쟁을 위해서였다. 21일과 22일 벌목이 재개될 것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의 시민들은 비자림로에 모여 인간띠잇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비자림로 제3구간(세미교차로~종점부, 0.69km)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공사는 제1구간(시점부~제2대천교, 0.9km)에서 진행되었다. 한창 공사가 진행되던 곳에서 시민들이 가자 공사는 잠시 중단되기도 하였다. 시민들은 현수막을 들고 길게 늘어서서 인간띠잇기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