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조성' 위해 적극 나서

김성갑, 옥은숙, 송오성 의원 ... 국회 찾아 건의서 전달

등록 2019.07.03 16:37수정 2019.07.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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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상남도의회 김성갑 경제환경위원장과 옥은숙·송오성 의원은 2일 국회를 방문해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경남 거제 조성 건의서’를 의원들한테 전달했다.

경상남도의회 김성갑 경제환경위원장과 옥은숙·송오성 의원은 2일 국회를 방문해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경남 거제 조성 건의서’를 의원들한테 전달했다. ⓒ 경남도의회

 
경남도의원들이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의 거제 조성을 위해 나섰다. 3일 경상남도의회는 김성갑 경제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옥은숙·송오성 의원이 2일 국회를 방문해 김정호·김한표·김두관·우원식 의원을 만나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의원 57명이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경남 거제 조성 건의'에 서명했고, 김성갑 위원장 등이 이를 국회 소관위원회와 경남 출신 의원들한테 전달한 것이다.

김성갑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도내 조선산업 침체로 최대 피해지역인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창원시 진해구 4개 지역이 '고용위기지역'으로 1년 연장되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으나, 사실 단기 대책에 불과한 실정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조성 대상지가 국유림으로 사업 추진이 용이하고, 거가대교, 김해공항, 남부내륙철도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최적의 해양성 난대기후 환경을 갖추고 있는 거제시에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하여 일자리 마련을 통한 고용기회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로 고용위기지역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명서 그는 "국회 차원에서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의 거제시 유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국회의원들은 "조선산업 침체와 구조조정으로 거제․통영․고성지역이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재지정될 정도로 지역 현실이 어려운 것을 정치권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경남도의회는 전했다.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위치를 두고 경남 거제시와 전남 완도군이 경쟁하고 있다. 거제시는 동부면 구천리 산96 일원 국유림 200㏊에 난대수종 전시원(상록활엽수원), 난대림 연구센터, 전시 온실, 방문자센터 등을 갖춘 난대 수목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의회는 만장일치로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남 완도군은 도립 수목원인 '완도 수목원'을 국립 수목원으로 승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12월 제4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2019~2023)에 남부권 난대수목원 조성계획을 반영했고, 이 사업에는 국비 1000억 원이 투입된다.
#국립난대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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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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