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유치에 시민 60% 서명 참여

시민 24만 8700명 중 14만 7871명 서명 ... 변광용 시장 "놀랍다"

등록 2019.07.25 14:09수정 2019.07.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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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유치 서명지.

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유치 서명지. ⓒ 거제시청

 
경남 거제시 인구는 24만 8742명(10만 1208세대) 가운데 60% 가까이 참여한 서명이 있다. '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유치'를 염원하며 거제시민 대다수가 참여했다고 보면 된다.

25일 거제시는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를 위한 거제시민들의 서명운동이 지난 6월 29일 시작하여 24일까지 26일간 이어졌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고 했다.

당초 거제시는 4만명을 목표로 국립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 범시민 추진협의회와 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하였다.

24일 기준 집계 결과, 14만 7871명이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를 지지하였다. 당초 목표 4만명의 3.5배가 넘는 참여율이다.

변광용 거제시장과 거제시 직원, 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한 범시민 추진협의회 모두가 스스로 놀라는 분위기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집계 결과를 살펴보면 어린이부터 아이를 키우는 엄마, 노인, 선생님, 학생, 노동자, 상공인 등 참여자가 각계각층으로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를 모든 시민들이 반기는 분위기이다"고 했다.

범시민 추진협의회 공동대표인 임태성 거제시주민자치위원연합회장은 현장 분위가가 엄청나기는 했는데, 그 결과에 본인도 놀랐다고 말했다.


박정기 숲해설가는 접근성, 기후대, 산림복지 수혜, 사업성 등 여러모로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가 신설하는 국립 난대수목의 최적지이고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이날 오전 거제시청에서 변광용 거제시장한테 14만 7871명이 지지한 시민 서명지를 전달하였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다양한 생각과 이해관계가 얽힌 요즘 세상에서 이 만큼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데 놀랐고 거제시민의 염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거제시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8월 6일로 예정된 산림청 현장평가와 서류심사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그 날 거제시민의 뜻을 담은 서명지를 산림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 후보지는 경남 거제와 전남 완도가 경쟁하고 있으며, 산림청이 오는 8월 결정할 예정이다.
#국립난대수목원 #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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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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