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창원시지부와 자연보호창원시협의회 등 단체들은 8월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행동”을 벌였다.
윤성효
"독립운동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저부터 (일본에) 가지 않는 중입니다. 저부터 (일본 제품) 사지 않는 중입니다."
시민들이 일본의 경제규제에 대해 거리에서 외쳤다.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창원시지부와 자연보호창원시협의회 등 단체들이 1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행동"에 나선 것이다.
시민들은 일본(제품)에 대해 "안 팔고, 안 사고, 안 가고, 안 타고, 안 입는다"는 '5노(NO) 운동'을 다짐했다. 시민들은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거리에 서 있었다.
김승현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창원시지부장은 "오늘 우리 힘은 적을지 모르지만 모이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이강식 자연보호창원시협의회 회장은 "우리 외침이 바다 건너 일본까지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은정 창원시의원은 "우리 국민은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시민들이 일어나서 역사를 만들었다. 아베 정권이 그토록 배 아파 하는 '통일'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 나가자"며 "지금 아베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 하는 심뽀와 같다. 반드시 우리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 이겨내도록 하자"고 했다.
원성일 경남도의원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면 어려운 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김순재 전 창원동읍농협 조합장은 "일본 제품을 무조건 안 산다기 보다 우리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사야 한다. 우리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했다.
이날 오전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나들가게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단체연합회 등 단체들은 '김해시민의 종' 앞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과 일본이 우방국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수출우대국가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하려는 조짐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창녕군공무원노조, 창원시공무원노조. 전교조 경남지부, 경남교육청노조,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공무원노조 법원창원지부로 구성된 '경남지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는 오는 5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은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사죄·배상하라"는 제목으로 '일제 불매운동 공동행동'의 입장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