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13년 4월 1일 '최성해 허위 학력' 민원인에게 보낸 답변통지서.
교육부
6년 전 최성해 동양대 총장 '가짜 학력' 진정 조사를 감사원으로부터 이첩 받은 교육부가 동양대 쪽의 셀프답변만 듣고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양대에 짬짜미 셀프조사를 맡기고 교육부는 우편배달부 노릇만 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가짜 학력' 동양대 셀프답변만 들은 황당 교육부
국정감사 첫날인 2일, 국회 교육위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연수갑)실은 <오마이뉴스>에 '최성해 총장 관련 국민신문고 민원답변 통지문'(2013년 4월 1일자)을 공개했다. 교육부가 최성해 관련 '허위 학력' 등의 비위 내용을 진정한 민원인에게 답변한 내용이었다.
교육부는 이 통지문을 통해 "민원인께서 제기하신 민원은 대학 총장의 임용 및 복무에 관한 것으로 사립학교법에 따라 학교법인에서 처리해야할 사항으로 판단되어 해당 학교(동양대)에 이첩했다"면서 "이에 따라 해당 학교에서 민원에 대한 답변을 제출한 바, 붙임과 같이 송부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