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들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염원"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 상징의식 ... 5명한테 명예시민증 수여 등 행사

등록 2019.10.05 15:55수정 2019.10.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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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거제에서 열린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
5일 거제에서 열린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거제시청
 
경남 거제사람들이 '거제시민의 날' 행사를 열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염원했다. '서부경남KTX'라고도 불리는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노선으로, 정부 재정 사업으로 추진된다.

거제시는 5일 경남은행 거제지점에서 현대자동차사거리에 차없는거리를 마련해 "평화의 도시 거제를 꽃피우다"라는 제목으로 '제25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특설무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김한표 국회의원(거제), 출향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으로 극단 '예도 김진홍 단장과 김지연 단원이 시민헌장을 낭독했다.

이어 장막 다니(Jean-Marc Dini), 제이스 그럽스(Jason Grubbs), 김여성, 최주영, 문석씨가 변광용 시장한테서 '명예시민증'을 받았고, 윤일광‧서흥수씨는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거제시민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거제-김천 KTX 개설 비전 영상"을 시작으로, 변광용 시장 등 시민대표 13명이 "남부내륙철도 조기-동시 착공을 기원하는 상징의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변 시장은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우리시의 주인은 시민 여러분이다. 지금까지 숱한 어려움을 딛고 우리 거제를 발전시킨 건 시민 여러분의 저력이었다"며 "낮은 자세로 우리 시민들과 동등하게 끊임없이 소통하고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변 시장은 "조선업 경기 침체로 힘든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하며 정치적 이권 다툼으로 상대에 대한 비방이나 우리시 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대립과 분열적 분위기를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어 "거제 경제 부활의 새로운 신호탄이 될 남부내륙철도의 조기착공과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힘을 보태주시고 거제의 난국을 돌파하는데 전 시민이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기념식에 이어 지역 예능인 30여 팀이 하루 종일 무대를 가득 채우며 시민들과 소통·공감하는 '시민참여형 축제'가 열렸다.


삼성중공원 직장인밴드 '피닉스', '화랑공오' 등이 공연했다.

거제시는 "올해 시민의날 행사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진행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며 "'도심 속 쉼터'를 마련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쉴 수 있는 공간과 생수를 제공했고, 미아방지팔찌를 배부하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수유실을 설치해 유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5일 거제에서 열린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
5일 거제에서 열린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거제시청
  
 5일 거제에서 열린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
5일 거제에서 열린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거제시청
  
 5일 거제에서 열린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
5일 거제에서 열린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거제시청
#거제시 #변광용 #남부내륙고속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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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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