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만들고 운영하기’ 첫 교육. 당사자 부모 교육이다. 경계선지능청년을 위한 프로젝트 그룹 ‘더딤’이 조직하고, 사회적협동조합 교육과나눔 조경자 상임이사가 재능기부 강의했다. 주식회사, 협동조합, 사단법인 등 건설할 당사자조직의 여러 유형을 소개하고, 성공 및 실패 유의점도 설명했다. 선택은 참여자들의 몫이다. 당일 법정 필요수 이상의 발기인을 모두 모집하는 성과도 있었다.
추주형
장벽은 문제가 아닌 허물어야 할 과제
사실 '더딤'은, 지금 무엇을 왜 해야 할지 알아 가던 중, 누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장벽에 부딪혔다. '연구'는 연구자를 구한 뒤 이미 심층인터뷰를 진행 중이지만, 연구비 없이 착수한 상황이다. 연구비 마련을 위한 활동은 별도 준비 중인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동조합'은 내년 사업(확보한 시참예산)을 확보할 조직을 건설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한 실정이다. 확보한 시참예산은 실제 '더딤' 등 특정단체에 배분 약정된 것이 아닌, 해당 사업을 서울시가 시행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당사자조직 건설 관련 핵심 멤버인 '더딤' 윤효주 활동가는 "이 예산을 적절히 사용할 조직을 만들 시간이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반대로 사업을 제안한 당사자들이 해당 예산을 가장 적절히 사용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라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발기인을 충분히 모집한 데다, 당사자들이 수차례 준비모임을 진행하며 참여 열의도 높은 상태"라고 호평했다. 장벽이 허물어지며 문제가 아닌 과제로 변화하고 있다.
30일 서울시의회서 협동조합 발기인대회
'더딤'은 '협동조합 만들고 운영하기' 교육을 발기인 중심으로 지속 운용 중이며, 첫 교육은 사회적협동조합 교육과나눔 조경자 상임이사가 진행한 바 있다. 사회조직 전문가 조씨의 재능기부였다. 당일 법정 필요수 이상의 발기인을 모두 모집하는 성과도 있었다.
이들은, 오는 10월 30일(수)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진행하고, 교육 지원 중인 당사자조직을 '협동조합' 형태로 묶어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