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과 이상원 재일동포센터장이 이규량 민단 홋카이도본부 단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재일동포역사관'을 건립하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홋카이도본부로부터 '70년의 발자취'를 담은 자료를 받았다.
8일 경남과기대는 대학 내 조직인 재일동포센터(센터장 이상원)가 민단 홋카이도본부와 본격적인 교류에 나섰다고 밝혔다.
재일동포센터가 7일 홋카이도 민단 사무실을 찾아 민단 홋카이도본부 70년의 발자취를 담은 자료를 건네받은 것이다.
이 자료는 앞으로 경남과기대 '재일동포역사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역사관에는 경남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의 개척과 성장 등 일대기를 담을 예정이다.
경남과기대는 지난해 10월 재일동포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경남과기대는 "센터는 앞으로 60만 동포의 삶의 자취를 보존하는 '재일동포역사관' 건립과 재일동포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당면 문제를 연구하여 한일 양국 정부의 지원정책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경남과기대는 재일동포장학재단을 설립하여 동포 자녀들의 모국 유학과 국내 학생들의 일본 유학 지원, 청소년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과기대 재일동포센터장은 이상원 교수(산학협력단장), 일본 현지 센터장은 김소부 명예총장이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김남경 총장은 "60만 재일동포의 거의 절반이 경남 출신이고, 그중 절반이 진주와 그 주변 출신이다"며 "우리 대학과 100년의 역사를 함께하는 이들의 3, 4세들에게 고향인 진주를 소개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규량 민단 홋카이도본부 단장은 "재일동포 3, 4세들이 갈수록 한민족 정체성에 대한 개념이 점점 옅어지고 있어 이들에게 모국방문을 통한 한민족정체성을 심어주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했다.
민단 홋카이도본부는 1948년 5월 10일에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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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민단 홋카이도본부 '70년 발자취' 자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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