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안홍준 전 국회의원은 21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성효
경남 창원시와 함안군이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0년 7월 옛 창원‧마산‧진해가 창원시로 통합했고, 이번에는 함안군까지 합쳐야 한다는 것이다.
4‧15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안홍준 예비후보(마산회원)는 21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정책 발표를 통해 '창원시-함안군 통합'에 나서겠다고 했다.
안홍준 예비후보는 "통합창원시가 탄생한지 10년이 되지만, 광역권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자치단체로 묶여 많은 제약을 받았으며, 부족한 용지난 등으로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다"며 "통합창원시 50년 미래를 위해 '함안군 통합'의 큰 그림을 그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성장의 한계를 맞을 '통합창원시'와 자연환경 훼손과 난개발로 침체에 빠진 '함안군'이 통합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잠재력, 창의력을 개발해 서로 상생 발전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통합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홍준 후보는 "통합창원시와 함안군의 통합이 이루지면 인구 112만명, 지역 내 총생산규모 40조 3000억, 재정규모 3조 6000억이다"고 했다.
이어 "도시와 농어촌을 연계한 균형 발전, 함안과 창원 내륙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통합을 통한 행정 효율 향상, 배후도시 확장으로 가용 부지의 확보, 시설 등에 대한 중복 투자 방지, 함안지역 뿌리산업의 육성, 창원 외곽도로 확장과 터널 조성을 통한 광역 교통망 구축, 내서‧칠원지역 부도심권 개발 등의 장점이 있다"고 했다.
안홍준 예비후보는 "통합을 공론화해 추진해야하는 시기로 지금부터 주민여론을 형성하고 종합적 조사연구를 통해 두 기초자치단체가 미래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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