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가 실국장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자료사진).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2차 감염 확진자가 충남에 거주 중인 가족과 접촉했다'는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 "2차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 태안군에 거주한다"며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단독] 2차 감염 확진자, 설 연휴 딸 부부와 접촉... 3차 감염 촉각).
태안군(군수 가세로)은 30일 오후 7시 30분께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른 긴급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오후 9시 무렵 그 결과를 내놓았다.
태안군은 "3번 확진자와 접촉해 2차 감염된 6번째 확진자(서울 거주, 56)의 딸 김아무개씨(29)와 사위 신아무개씨(33)가 태안군에 거주한다"며 오마이뉴스 보도를 재확인했다.
이어 "이들 부부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잠복 기간이 끝나는 내달 10일까지 하루 2차례씩 능동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안군은 또 "접촉자가 다니던 직장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과 해당 직장 직원들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관내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경로당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공공장소에 대한 방역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든 행사 취소 또는 연기...지역 전파 가능성 작다"
태안군은 그러면서도 "이들 부부는 확진자가 아닌 접촉자이고, 2차 감염자를 접촉해 3차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접촉자이고 확진자가 아닌데도 확진자라는 잘못된 루머가 퍼지고 있다"며 "확진자는 없고 3차 감염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낮은 만큼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태안군은 31일 오전 10시 가세로 태안군수 주재로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긴급기자회견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밝힐 예정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공유하기
[단독] 태안군 "2차감염 확진자 접촉한 2명, 태안 거주"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