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지난 26일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이틀 전인 24일 오후 2시경 고양시 일산에 있는 본죽 정발산점에 들렀다. 이후 오후 4시경 스타벅스 일산식사점도 방문했다. 그동안 이 환자의 이동 경로는 '일반음식점, 카페 등 이용' 정도로만 알려졌었다. 환자가 다녀간 의료기관·식당·호텔 등은 모두 소독이 완료된 상태다.
경기도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상세히 공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앞으로도 잘못된 정보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과 무분별한 공포 해소를 위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경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증상 후 동선상 접촉자들에 대한 조치 모두 이뤄져"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대해 확인된 사항과 현재 경기도의 관리현황을 발표했다.
김재훈 국장은 "정확한 장소가 공개되지 않음으로써 주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이 형성이 우려돼 추가로 정확한 장소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국장에 따르면,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 동선상에 있던 접촉자들에 대한 조치는 모두 이뤄진 상태라 안심하고 해당 장소를 방문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