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상플랫폼 활용방안 마련 '시민참여단' 운영

내항8부두 2만4000㎡ 부지에 위치한 곡물창고 활용한 '상상플랫폼 조성사업'

등록 2020.02.14 10:30수정 2020.02.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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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19년 11월 1일 개장한 인천애(愛)뜰. 시청사 앞 광장을 시민을 위한 잔디마당과 그네, 피크닉 테이블, 바닥분수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 열린 공간으로 단장했다.

2019년 11월 1일 개장한 인천애(愛)뜰. 시청사 앞 광장을 시민을 위한 잔디마당과 그네, 피크닉 테이블, 바닥분수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 열린 공간으로 단장했다.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상상플랫폼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는 내항8부두 2만4000㎡ 부지에 위치한 곡물창고를 활용해 창업지원 및 문화공연 전시체험장으로 리모델링하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운영사업자인 CJ CGV㈜가 사업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관계기관,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하고 시민참여형 거버넌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우선적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 모집 인원은 인천시민 약 50명 이상이며, 모집 기간은 2020년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일이며, 이메일, 팩스, 우편 또는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하고 접수할 수 있다.  

회의 운영은 다음달 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세 차례 진행되며, 첫 번째에서는 위촉장 수여, 사전교육 및 도입가능 시설을 검토하고, 두 번째에는 활용방안에 대한 심층토론을 한다. 마지막에는 결과 정리 및 제안서를 전달해 모집 구성부터 토론 및 제안까지 약 한 달 가량이 걸린다.

인천시는 이번 시민참여단 운영을 위해 일부 시민단체와 사전협의, 소통을 통해 구성인원 및 추진일정 등 운영안에 합의했고, 시민단체에서도 의견수렴 과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원활한 회의 운영을 위한 '퍼실리테이터' 참여로 폭넓고 균형적인 의견 수렴과 토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치컨설팅단'을 연계 운영해 큰 틀에서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상상플랫폼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재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복합문화거점 시설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상플랫폼 #내항8부두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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