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우한 이송 702명 중 700명 퇴소한다

코로나19 중수본, 15일~16일 입소 중 확진자 2명 제외하고 전원 퇴소 계획 밝혀

등록 2020.02.15 11:49수정 2020.02.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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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2차로 입국한 교민들이 1일 충남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 차에서 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2차로 입국한 교민들이 1일 충남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 차에서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2차 우한 국민 등 702명 가운데 입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700명은 2월 15일과 16일에 걸쳐 퇴소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5일 "1월 31일에 입국한 우한 국민 등 366명(아산193명, 진천173명)은 2월 15일에 퇴소하고, 2월 1일에 입국해 아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334명(자진입소자 1명 포함)은 2월 16일에 퇴소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에 퇴소하는 700명은 퇴소 전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퇴소 전에 증상 발생 시 대처요령 및 건강관리 등에 관한 보건교육과 단기숙소 및 일자리 등 관련 생활 정보를 제공받는다.

중수본은 "오늘 퇴소하는 우한 국민들은 간단한 격려의 퇴소행사 이후 희망지역에 따라 5개 권역별로 분산하여 이동할 예정"이라면서 "각 시설은 우한 국민 퇴소 후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의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써 소각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우한 교민이 최근 방문에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에게 고맙다는 내용의 포스트잇을 붙여놓았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우한 교민이 최근 방문에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에게 고맙다는 내용의 포스트잇을 붙여놓았다.정부합동지원단
 
한편 정부는 2월 17일부터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들에 대한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들이 치료와 격리에 적극적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14일 이상 입원 또는 격리된 경우에 4인가구 기준으로 123만원이 지급되고, 대상자는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유급휴가비는 입원 또는 격리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사업주에 대해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해당 근로자의 임금 일급을 기준으로 지원되며 1일 상한액 13만원이다.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자가격리나 입원 격리를 받게 되는 분들은 본인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격리기간 동안 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책임감 있게 자가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우한 #퇴소 #중앙사고수습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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