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17개 시·도교육감들을 만났다. 코로나19를 중심으로 한 학교와 학생들의 안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학교 휴업이나 개학 연기는 줄고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다"라며 "정부는 학교 소독과 방역물품 구입을 위해 250억 원의 예산을 우선 지원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개학에 앞서 가능한 모든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서 특별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 물품이 학교에 충분히 비치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위생교육이 철저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히 소통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교육 현장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해 주기 바란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도 휴업 또는 개학을 연기한 학교의 40% 이상에서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라며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주문했다.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의 휴업이나 휴교와 관련해서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이나 지침이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올해는 학교 안전에서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시도교육청의 협조로 이달 말이면 모든 학교의 일반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완료되어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제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낸다면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교육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초청 간담회에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도성훈(인천), 김석준(부산), 강은희(대구), 장휘국(광주), 설동호(대전), 노옥희(울산), 최교진(세종), 박종훈(경남), 임종식(경북), 민병희(강원), 김지철(충남), 김병우(충북), 장석웅(전남), 김승환(전북), 이석문(제주) 교육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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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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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학교 소독·방역 위해 250억 우선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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