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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네 번째 확진자 가족 '음성'... 접촉자는 9명

자가 격리 상태에서 증상 발생 시 재검사... 5번째 확진자는 CCTV 확인중

등록 2020.02.26 12:54수정 2020.09.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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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방역 대책 본부
안양 방역 대책 본부안양시
 
26일 안양시 '코로나19' 네 번째 확진자 가족인 남편과 자녀 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도 자가 격리자로 관리되며,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재검사를 하게 된다. 증상 없이 14일이 경과되고 최종 검사 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가 해제된다.

이 확진자는 안양시 석수동 영풍아파트에 살고 있는 34세 한국인 여성이다.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총 9명으로, 함께 사는 남편(1)과 자녀(2), 부모(2), 친구(1), 슈퍼마켓 직원(1)과 카페 종업원(2) 등이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22일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의왕 인더뷰 카페에 들러 종업원과 접촉했다. 그 뒤 남편 차를 타고 안산 시댁에 들러 시부모와 저녁을 먹었다. 23일에는 거주지 인근 우리마트와 '수스 커피'에 들러 직원을 1명씩 접촉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3일 발열에 이어 24일 인후통이 있어 오전 11시 20분 만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25일 오전에 확진자로 판정돼 오후에 경기도립병원 파주병원으로 옮겨졌다.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긴급 폐쇄, 방역이 실시됐다.

5번째 확진자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는 아직
  
 어린이집 방역
어린이집 방역안양시
 
5번째 확진자는 관양동 부영아파트에 사는 46세 한국인 남성이다. 혼자 살고 있어 접촉된 가족은 없다.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안양시 관계자는 26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이 분이 아파트에서 3일 동안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를 CCTV 등을 통해 확인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공개가 늦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해 7월 홍콩에 갔다가 지난달 22일 귀국했다. 그 뒤 2월 19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직원과 업무 관계로 만났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매일 아침 7시 50분 평촌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했다. 2월 20일 퇴근 이후 발열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한 및 설사 증상이 있어 23일까지 자택에서 혼자 머물렀다. 24일 자전거를 타고 한림대 성심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12시 21분에 검사를 받고 12시 31분에 병원 앞 오얏봉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뒤 귀가했다.

25일 오전 8시 50분 한림대를 방문하여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오후에는 경기의료원 수원 병원으로 옮겨졌다.
#코로나19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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