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월 28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인천시 대응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이어서 인천 신천지 전수 조사와 관련해 보고 드리겠습니다.
인천시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이번 사태를 조속히 종식하기 위해 인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1826명 전체를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검체검사는 각 군․구 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하며 의사·간호사·행정인원 총 211명이 투입되어 선별진료소별 검체검사 수용능력에 맞춰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불안감과 의문점을 적극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시민들께서 정부와 인천시를 믿고 적극적으로 예방 활동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정부추경에 신청 예정 국비 대상사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천시는 정부 추경에 총 1464억 원을 국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 중 감염병관리 지정기관 운영 지원 사업에 145억 원, 소상공인 피해 보전 사업에 155억 원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에 더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인천e음 활성화 사업에도 국비지원을 추가 산정, 신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시는 감염병 발생 초기부터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만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현재 인천시는 재난상황안전실의 인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더해 인천시청 2층대회의실에 재난대책반을 확대 운영하면서
사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종교인 여러분!
종교의 지상 최고 덕목은 바로 '사람에 대한 사랑과 자비'입니다. 그 사랑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보호와 다르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큽니다. 또 노약자와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시민들은 일반인보다 훨씬 더 큰 두려움과 고통 속에 지내고 계십니다.
우리 인천의 종교인들께서 우리 시민들의 염려와 어려움을 헤아리셔서 종교행사 자제에 앞장서 주신다면 더 많은 시민들이 우리 종교인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하게도 천주교 인천교구에서는 이미 미사를 중단해주셨고, 인천불교총연합회에서도 정기 법회와 방생을 중단해 주셨습니다. 주안장로교회 등 대형교회에서도 자발적으로 행사 중단을 결정해주셨습니다.
인천 종교계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종교 단체에서 행사 자제에 동참해주신다면 코로나19의 예방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는, '인천시가 과잉대응하면 시민은 더 안전하다'는 굳은 각오로 전 공직자가 지역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 온 힘을 다 하겠습니다. 부디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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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인천시가 과잉대응하면 시민은 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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