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연합뉴스
[기사 보강 : 29일 오후 6시 56분]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신천지 신도 수가 지난 8개월 간 42명이었다고 법무부가 발표했다.
법무부는 29일 "국내 (신천지) 신도 21만1,462명 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572명이며 이 중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41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신도 3만3,281명 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이고, 이 중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1명"이라고 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명단만으로 국적을 특정할 순 없지만 이름 등에 비춰봤을 때 국내 (신천지) 신도는 대부분 한국인, 해외 신도는 대부분 중국인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특정 종교단체 신도 24만4,723명에 대한 2019년 7월 1일~2020년 2월 27일 출입국 기록 조회를 요청받아 오늘 조회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며 이날 신천지 신도의 출입국 현황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위 명단에는 주민등록번호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아 향후 확인 과정에서 동명이인 등의 사유로 인원수가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는 지난 27일 자체 홈페이지의 '가짜뉴스 Q&A' 게시물을 통해 "지난 2019년 12월~2월 현재까지 중국 우한 지역 성도 중 (한국에) 입국한 성도는 없다"라고 밝혔다. 신천지가 발표한 기간은 법무부가 조사한 기간과 5개월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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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 "지난 8개월 간 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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