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대구시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일대에서 육군 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 작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405명이 늘어 총 4006명이 됐다.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5일만에 4천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경북 지역 환자 774명을 합하면 대구·경북 확진자만 4780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자 5328명 중 89%를 차지한다.
대구 사망자는 하루새 3명이 추가돼 총 22명으로 늘었다. 이 중 한 명(78·남)은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사망자는 지난 3일 오전 7시 50분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에서 대기하다 같은 날 오후 3시 50분께 쓰러졌다. 이후 파티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5시 10분께 사망했다.
이로써 입원대기 상태에서 사망한 경우는 대구에서만 6번째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심근경색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기사 :
대구서 코로나19 32번째 사망자 발생... 6번째 입원대기 사망).
국내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2명, 경북 9명, 경기 1명(외국인)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대구 확진자 증가수(405명)는 전날(519명)보다 100명 이상 감소했다. 대구 확진자 수는 ▲ 2월 18일에 1명 최초 발생 후 ▲ 19일엔 10명 증가, ▲ 20일엔 23명 ▲ 21일 50명 ▲ 22일 70명 ▲ 23일 148명 ▲ 24일 141명 ▲ 25일 56명 ▲ 26일 178명 ▲ 27일 340명 ▲ 28일 297명 ▲ 29일 741명 ▲ 3월 1일 514명 ▲ 2일 512명 ▲ 3일 519명 ▲ 4일 405명이 각각 증가했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사망자 관련 정보는 대구시 홈페이지(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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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확진자 4천명 넘어... 사망자 3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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