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신문
공사 현장 피해의 심각성으로 인해 지난 6일 사업 시행사인 코오롱글로벌 현장사무실에서 민원 해결과 원활한 공사 진행을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간담회에서 다양한 민원이 시행사에 전달됐는데 도로변 보온 덮개에 대한 시정 요청도 그 중 하나였다. 덮개가 차량바퀴에 걸리고 나풀거려 차량들이 보온덮개로 덮은 차로의 이용률이 저조하고 바닥 다짐이 안돼 요철로 인한 피해가 심하다는 것.
현재 LPG 배관망 공사는 총 6개팀으로 나눠 공사 추진 중이다. 가장 큰 중심 배관망 공사는 장보고대로에서 S-OIL 주유소, 학림아파트, 완도초 뒤편, 해양경찰서, 5일장 근처 인근, 온누리약국 앞 굴착 공사를 진행 중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타이어펑크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전달 받았으며, 현재까지 3~4건의 피해 보상이 진행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회의를 통해 천 덮개가 아닌 철판으로 전면 교체하는 방안이 시공사측과 논의되고 있다.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지난해 관내 침수예방 하수도 공사로 인한 피해 사례도 있다. 주민 K씨는 지난해 12월26일 청소년문화의집 하리 앞에서 시멘트 복개 공사 중인 곳에서 안전시설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시멘트를 부어 놓은 곳에 발이 빠져 넘어지는 바람에 앞에 놓인 포크레인에 이마를 찧어서 크게 다쳐 30바늘이나 꿰맸다. 공사 관계자 측에서 보상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치료가 덜 끝나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완도 관내 대형공사와 관련해 주민들은 "완도주민의 생활개선을 위한 사업이니 다소의 불편을 감수한다 하더라도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모두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LPG 배관망공사는 완도읍 19개 마을, 4,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사업비 385억 원을 투입해 150톤 규모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 57km, 세대별 가스보일러, 안전 계량기 등을 설치하여 기존 취사와 난방에 사용된 LPG 용기와 등유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 공급을 받을 수 있고 세대별 안전계량기를 설치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도시가스처럼 지하 배관으로 연결해 사용하게 되므로 가스 떨어질 걱정 없이 연료 공급을 받게 되는 등 완도읍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꼭 필요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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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관내 대형공사로 주민 생활 민원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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