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m마트, 손소독제 1인당 구매수량 2개로 제한
최주영
현재 독일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아, 대부분의 주에서 학교 휴교령을 내렸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극장의 운영도 중단하고, 분데스리가도 멈추었다.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메르켈 총리는 전문가의 의견을 빌려 "전 세계 인구의 60~ 70퍼센트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산 속도를 늦춰 보건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독일의 대부분 주가 16일부터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의 휴교령을 4월 중순 부활절 연휴까지 5주간 실행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면서 생기는 아이 돌봄 문제를 해결하고자, 폭스바겐과 같은 독일 대기업에서는 아이가 있는 직원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이렇게 독일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발표하면서 가뜩이나 사재기 징조가 보이던 독일 마트에서는 본격적으로 비상 물품 구비를 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독일 거의 모든 마트에서 휴지를 구매하기 굉장히 힘들어졌다. 휴지 코너는 항상 텅텅 비어있고, 최대한 빨리 물품을 제공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양해 문구만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