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시민신문
18일 MG연신내 새마을금고와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인 카포스 은평구지회가 상생협약을 맺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가기로 결의했다. 양 측은 이날 협약을 맺으며 새마을금고는 카포스 조합원 자동차 정비업체에 대출 우대를, 새마을금고 조합원들은 카포스 조합원 자동차 정비업체 방문 시 할인혜택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서울 은평구 지역의 자영업자들이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고 있다. 중앙정부가 1차 추경으로 11.7조를 풀면서 자영업자들에 대해 대규모 세금 감면을 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시민들은 피부로 와닿을 정도는 아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지역 금융인 MG연신내 새마을금고와 은평구 카센터 협회인 카포스 은평구지회가 협약을 맺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함께 극복하기 위한 첫발을 디뎠다.
양측이 맺은 협약 내용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이용 고객에게 '우리동네 가게 이용하기' 생활화를 위해 카포스 은평구지회 소속 카센터 홍보 실시 △카포스 은평구지회는 1점포 1통장 계좌개설 운동 등을 통해 연신내새마을금고 금융서비스 이용 등이다.
이날 연신내 새마을금고가 카포스 소속 카센터에 배포한 금융상품 '카포스 론'은 대출금리 최저 5%에서 최고 7%, 대출한도 4천만원, 상환조건은 일시 또는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지원대상자는 신용등급이 1~8등급이고, 은평구 내 카포스상호로 사업을 1년 이상 영업한 자가 해당된다.
이날 MG연신내 새마을금고 오정만 이사장은 "연신내 새마을금고도 지역에서 이렇게 자영업자 조합과 상생을 위한 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인데 이번 협약이 어려운 지역경제 속에서 함께 상생의 모습으로 이겨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새마을금고가 지역밀착형 금융업인만큼 지역의 주민들이나 소상공인들이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지회장은 "코로나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경기 침체로 자동차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대부분 업체들이 직원 월급이나 월세를 빚을 내며 지출하며 유지 중인데 코로나 국면에 매출은 바닥을 치고 있다. 이렇다 할 정책이 나오기 전까진 지역에서 각 업계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협약이 큰 의미를 갖는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함께 참여한 황재원 은평구의원(역촌ㆍ신사1동, 미래통합당)은 "지역 금융과 카센터 자영업자들이 협약을 맺은 것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자영업자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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