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자료사진)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19일 부산 북강서을에 단수공천된 김원성 최고위원의 공천을 무효화 했다. 서울 강남병과 강남을 공천 무효에 이은 세번째 공천 취소다.
사유는 '미투' 의혹이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최고위원을 미투 가해자로 지목한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피해자가 특정됐고 특정 지역 폄하 발언을 한 녹취파일까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회의에 '무효화' 의결을 요청한 것.
황교안 대표 등은 구체적인 무효화 사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을 만나, "기본적으로 공관위(에서 결정한)일이다"고만 밝혔다. 김영환 최고위원도 "김 최고위원을 공천(명단)에서 빼기로 의결했다"고만 밝혔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구체적인 사유는) 전달되지 않았지만 공관위의 판단을 존중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이의 없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미투' 의혹이 공천 무효화 사유인만큼 향후 당 윤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고위원직 박탈 가능성도 거론된다. 참고로, 김 최고위원은 '전진당(미래를 위한 전진 4.0)' 출신으로 이언주 의원과 함께 통합당에 합류하면서 최고위원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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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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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미투 의혹' 부산 북강서을 김원성 공천 무효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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