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기사 보강 : 20일 오후 2시 58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한중일 외교장관 화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민 간 교류 협력이 위축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장관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왕이 부장과 모테기 외무상 모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영향을 받고 있는 이 엄중한 상황에서 어깨가 매우 무거우리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 장관은 "코로나19 문제는 특히 세 나라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우리 3국은 코로나 확산의 차단과 함께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들 간의 교류 협력 위축, 경제·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필요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강 장관은 "WHO(세계보건기구)도 최근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평가를 하면서 모든 나라가 건강 보호와 경제 사회적 충격의 최소화, 인권 존중 사이에서 섬세한 균형을 취해야 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오늘 회의에서 우리 세 나라의 경험과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3국 협력 채널을 통해서 소통과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하는 모멘텀을 강화함으로써 동북아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 완전한 형태의 개최에 지지 입장 표명
이날 화상회의에서 한중일 외교장관은 자국의 코로나19 확산 및 대응상황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코로나19 확산상황이 국가 간의 교류협력과 세계경제에 끼치고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코로나19의 보다 효과적인 확산 차단과 조기 종식을 위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왕이 부장과 모테기 대신은 각각 중국과 일본 내 방역상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각기 국제사회와의 경험공유와 협력강화, 세 나라간 보건당국 협력 강화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또한 세 장관은 이번 회의시 제시된 방안들에 대해 3국 외교당국 간 계속 긴밀히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이어 한중일 외교장관은 현 사태 대응을 위해 3국 보건장관 회의를 비롯한 세 나라간 기존 체계를 활용한 3국 관계당국 간 협력이 더욱 긴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또한, 한중일 외교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내주 개최를 추진중인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논의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도쿄올림픽의 완전한 형태의 개최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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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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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경제·사회 충격 최소화 함께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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