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산성(사진=CPN문화재TV심연홍기자)
심연홍
호암산성 터는 국가사적 제343호로 축조시기를 통일신라시대(6~7세기경)로 추정하고 있다. 산성터의 평면 형태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쭉한 마름모꼴로 해발325m 능선을 따라 축조된 전형적인 테뫼식 산성이다.
테뫼식 산성이란 산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수평으로 둘러쌓은 산성을 뜻한다. 자연지형을 잘 이용하여 축성된 호암산성의 둘레는 1,250m이며, 그 중 약 300m 구간에 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문화재보호정책과 담당주무관인 김미성씨에 의하면 "이전엔 이곳을 한우물 및 주변 산성지라고 했는데, 2011년도에 성곽에 중점을 두고 전체적으로 이름을 통일성 있게 정비하여 호암산성이라고 했다. 또 산성에 포함된 한우물, 석구상은 호암산성이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사적으로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1989년과 1990년 두 번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