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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5총선1393화

[김해을] 공천배제됐다 살아난 김정호 "더욱 겸손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 눌러

등록 2020.04.15 23:29수정 2020.04.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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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5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총선후보(김해을)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바라보며 앞서 나가자 김 후보와 허성곤 김해시장 등 지지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4월 15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총선후보(김해을)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바라보며 앞서 나가자 김 후보와 허성곤 김해시장 등 지지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윤성효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15일 저녁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한테 큰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15일 저녁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한테 큰절하고 있다.윤성효
 
"시민들께서 주신 한 표의 무거움을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여러분의 영원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김해을)이 15일 밤 늦게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치러진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를 눌렀다.
 
김정호 의원은 2018년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했고,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처음에 공천배제되었다가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에 따라 경선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대통령비서실 기록관리비서관, 문재인대통령후보 농업정책 특보,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를 지냈다. 김 의원은 이번에 '김해트램 도입'과 '대학병원 유치', '노무현컨벤션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김정호 의원 선거사무소에는 개표방송이 진행되면서 이날 저녁부터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늦은 저녁에는 허성곤 김해시장이 찾아와 격려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개표가 진행되면서 앞서 가자 부인과 함께 앞으로 나와 지지자들한테 큰절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당선소감을 통해 "시민들께서 김정호를 선택해 주신 것은 제가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김해의 모습에 공감하시고 다시 김해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자만하지 않겠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산적한 김해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뚝심과 실력으로 김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정호 의원은 또 지지자들한테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해야 한다"며 "그런데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까지 지역의 벽이 강고하다"고 했다.
 
이어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은 노무현 대통령의 평생 염원이었고, 해내야 할 과제다"며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있겠느냐.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우여곡절이 많았느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이기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김해시민들의 뜻을 받아 안아서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민생개혁, 검찰개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데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15일 저녁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15일 저녁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성효
  
 15일 오후 9시 30분경 허성곤 김해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5일 오후 9시 30분경 허성곤 김해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윤성효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이 부인, 지지자들과 함께 15일 저녁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이 부인, 지지자들과 함께 15일 저녁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윤성효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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