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후보는 충남 아산시 최초로 4선 의원에 당선됐다.
충남시사 이정구
"4선의 힘으로 아산의 큰 발전과 정치개혁을 이루고, 충청정치가 대한민국의 중심정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충남 아산시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이명수(65) 후보의 당선소감이다. 이명수 후보는 아산시 최초로 4선 의원에 당선되기까지 피 말리며 새벽까지 개표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명수 후보(50.4%)는 1위를 차지했지만, 2위 복기왕 후보(48.3%)와 초접전 경합을 보였다. 이명수 후보는 개표 초‧중반까지 줄곧 2위와 거리를 유지하며 한 때 14%p까지 격차를 벌여 당선유력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11시를 넘기며 개표후반 복기왕 후보의 맹추격으로 당선유력에서 다시 초접전 경합지역으로 바뀌며 1%p 미만의 추격을 허용했다.
16일 오전 5시를 넘기며 이명수 49.8%, 복기왕 49.1%로 개표가 100% 완료됐다. 최종 개표결과 둘은 불과 564표(0.7%p)차로 승패가 갈렸다.
이명수 후보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 복기왕 후보를 만나 패배했다. 이후 이명수 후보는 18~20대 3선 국회의원이 됐고, 복기왕 후보는 민선 5~6대 아산시장으로 서로 다른 영역에서 정치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명수 후보가 승리해 16년 만에 패배를 설욕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이명수 당선인은 "다시 한 번 아산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승리는 저 이명수의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아산의 승리이자 현 정부의 국정흐름을 바꾸고자 하신 국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이번 선거기간 중 아산시민들의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저를 지켜주고 지지한 모든 분들께 더 큰 봉사와 헌신, 그리고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4선의 힘으로 아산의 큰 발전과 정치개혁을 이루고, 충청정치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수 당선인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복기왕 후보와 박현숙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코로나19 극복과 아산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전진할 것을 요청한다. 이제 아산발전과 대한민국의 여망을 해결하는 일이라면 당파와 정파를 떠나 적극 협력하고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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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피 말리는 추격 따돌리고 4선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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