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이태원 방문 관련 전수조사자 171명 전원 검사

12일 오전까지 75명 음성, 96명 검사진행 ... 이종철 보건소장 밝혀

등록 2020.05.12 14:37수정 2020.05.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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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종철 창원시보건소장.

이종철 창원시보건소장. ⓒ 창원시청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곳 유흥업소를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12일 오전 7시까지 창원지역 거주자 171명이 상담을 했고, 이들에 대해 모두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현재까지 75명이 음성으로 판명되었고, 96명은 검사 진행하고 있다.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창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1명이고, 이중 30명이 완치퇴원했으며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창원에서는 4월 21일 이후부터 21일간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창원지역 이태원 클럽 관련자 전수조사자는 총 171명이다. 이 소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으며, 검사결과가 음성이더라도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5명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그외 방문자는 자가격리 권고와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상담자 171명을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1명, 20대 109명, 30대 54명, 40대 3명, 50대 이상은 4명이다. 직업을 보면 직장인 92명, 의료종사자 5명, 공공기관 7, 군인 23명, 학생이 17명, 자영업 3명, 교사(강사) 12명, 무직이 12명이다.

창원시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5월 11일부터 5월 24일까지 14일간 클럽형태의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된 것이다.


이 소장은 "집합 금지 명령을 미이행하는 경우에는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할 방침이며, 명령을 위반하여 영업하다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치료비 등 구상권을 청구될 수 있음을 유념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철 소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말 그대로 신종으로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이 많아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이 소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외출 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시 #창원시보건소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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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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