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본관 출입구 발열체크 모습.
강남구 제공
코로나19 여파가 임시직, 비정규직으로 대표되는 아르바이트 시장을 강타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고용 한파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강남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년 알바' 사업이 청년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구청 직원에게는 업무 부담을 줄어들게 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일자리정책과는 정부의 선제적인 고용정책에 발맞춰 청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알바' 모집 결과 1차·2차 모집공고와 자격심사를 거쳐 선발한 총 500명을 구청, 동주민센터, 문화재단, 도시관리공단 곳곳 필요한 사업장에 최종 배치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청년알바' 사업은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2020년 제1차 추경에 긴급하게 예산을 편성해 시행하고 있는 강남형 청년 일자리사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강남구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청년알바 5백명 동주민센터 긴급재난지원 업무 지원 등 현장 배치
이번에 선발한 '청년알바'들은 2개월간 동주민센터 정부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업무지원, 강남구재난안전대책본부(보건소 3층) 콜센터 민원응대(주간·야간), 보건소 선별지료소 업무지원, 문화센터·복지관·구립도서관 출입자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현장에 배치됐다.
이번 청년 알바로 그동안 직원들이 투입되던 강남구재난안전대책본부 콜센터, 청사·SRT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대응 단순 업무는 주말을 제외하고 청년알바로 대체하게 되어 직원들의 차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한 구청 직원은 "그동안 부서 업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업무 협조가 있어 업무 차출이 있었는데 이번 청년 알바를 통해 직원 단순 업무 차출이 줄어들게 돼 다행"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4월 '서울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6만6천명 감소했고, 특히 청년층이 2만 9천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서 "이에 강남구에서는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알바 자리조차 얻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 공공근로사업인 '청년알바'라는 특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중도 포기자 발생 시 예비합격자, 추가모집을 통해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라면서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청년알바' 사업이 고용 위기에 처한 청년들에게 징검다리와 같은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알바는 7월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발열체크 및 긴급재난지원 관련 행정업무를 하게 되며, 구비 17억3천6백여만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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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청년 알바' 사업, 청년·구청 직원 모두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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