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이동노동자 쉼터, 내달 1일 문 연다

모란역 5번출구 드림시티 2층에 개소

등록 2020.05.28 15:30수정 2020.05.28 15:45
0
원고료로 응원
 모란역 5번출구 드림시티 2층 개소한 이동노동자 쉼터
모란역 5번출구 드림시티 2층 개소한 이동노동자 쉼터성남시

경기 성남시에 이동노동자 쉼터가 들어온다.  

성남시는 28일 중원구 성남동 모란역 5번 출구 쪽 모란드림시티 건물 2층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해 오는 6월 1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근무 특성상 대기시간이 필요하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 기사,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요양보호사 등 이동 직업군 종사자와 특수고용직 노동자가 이용 대상이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모란역 인근에 사업비 21억2100만원(도비 8억7600만원 포함)으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했다.

휴게 홀과 남·여 휴게실, 강의실, 상담실, 탕비실 등 8개 공간으로 모두 202㎡ 규모다. 

안마의자, 혈압측정기, 체지방측정기, 무인택배함 등의 시설도 배치했다. 

한꺼번에 4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은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가 3년간 맡는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노무·법률·취업 상담, 인문학·노동법·취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금체불·부당노동행위 신고지원센터 역할도 겸한다.

그전까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쉼터를 이용할 수 있고, 방문자 등록,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남시 고용노동과 관계자는 "성남시 이동노동자 쉼터는 특수고용직과 같은 노동 취약업종 종사자의 휴식공간이자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장(場)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은수미 #이동노동자쉼터 #대리운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3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4. 4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5. 5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