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원이, 이천의 100년 동안의 자료를 디지털화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김희정
이천문화원(원장 조성원)이 이천의 100년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이천문화원아카이브'를 15일 오픈한다.
이 콘텐츠는 크게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고문헌·신문, 이천시지, 민속조사보고서, 향토문화연구시리즈, 이천시민지록자·마을지, 설봉문화, 생활문화 등 이천문화원이 그동안 발간한 섬세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발간물 아카이브', 사진으로 만나는 이천 개의 기억, 캘린더 속 전시회, 이천의 노거수, 이천의 마을 풍경 등 이천의 변천사를 풍부히 담은 '사진 아카이브', 이천 11개 읍면의 전설과 설화, 이천 이야기보따리 총서, 이천 백가지 이야기 등 이천 지역의 마을 정서와 재미있는 전설을 담은 '스토리 아카이브', 이젠 녹음하거나 촬영해놓지 않으면 시간 속에 묻힐 이천의 민요, 이천의 전통민속놀이, 창작공연 등 마을에 남아있는 노래와 소리를 영상과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민속 아카이브'로 이천의 100년을 보여준다.
이천문화원은 이를 위해 지난 50여 년 역사 동안 오프라인에서 발굴하고 수집한 전통문화와 민간자료, 발간물, 연구·조사보고서, 이천시지편찬을 위해 조사, 수집한 기초자료 등을 모으고 기록· 정리했다.
이어 2차, 3차의 새로운 지식정보와 콘텐츠화 한 자료를 단순히 보관하는 개념이 아닌, 시민들의 활용에 중점을 두고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검색하고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온라인 기록물 보관소(아카이브)에 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2015년에는 발간 자료 아카이브, 2016년 민속오디오 아카이브, 2017년 사진 아카이브, 2018년 이야기 아카이브, 그리고 2019년에는 이를 통합하는 작업을 했다. 특히 2017년 사진 아카이브 완성을 위해서 이천문화원은 그동안 앨범 형태로 보관하였던 사진 자료 3427장을 일일이 메타데이터 정보로 기록하고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