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17일 진주 문산읍 상문리 과실수 재배 농가에서 오디를 수확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경상대학교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가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17일 진주 문산읍 상문리 과실수 재배 농가에서 오디를 수확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경상대는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는 등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 행사에는 권순기 총장, 김남경 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교의 주요 보직자, 교직원 단체장(교수회, 직원협의회, 공무원직장협의회, 대학노조, 조교협의회), 직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경상대 공무원사회봉사단 등 봉사단체 회원 30여 명은 이날 산청군 신등면 일원에서 마늘ㆍ양파 수확 등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 행사에는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김한술 본부장과 진주시내 각 지점 임직원 20명도 동참해 힘을 보탰다.
경상대, 경남과기대, NH농협은행 임직원 등 150여 명이 하루 동안 진주와 산청에서 농촌일손돕기에 나선 것이다.
권순기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제한됐고 진주시와 산청군 등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요청해 왔다. 마침 경남과기대 총장님도 농번기를 맞이한 농가의 어려움이 심각하다고 말씀하셔서 양 대학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라고 했다.
권 총장은 "농촌 일손도 돕고 통합을 앞둔 양 대학의 화합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남경 총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인력 문제와 농산물 소비 부진 등 농촌 상황이 매우 어렵다"라며 "양 대학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농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서 행복한 지역사회와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