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된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왼쪽)과 정무수석에 내정된 최택용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무부시장과 정무수석을 교체하며 3선 후반기 참모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차관급의 정무부시장에는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50)이, 정무수석에는 최택용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52)이 각각 내정됐다.
김 부시장 내정자는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과(석사)를 졸업하고 장을병 의원 비서관과 이미경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친 뒤 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과 자치발전비서관으로 일했다. 2010~2018년 은평구청장을 지내면서 구청장 임기의 대부분을 박 시장과 함께 했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친문그룹과도 친분이 두터운 인물이다.
새 정무수석에 내정된 최택용 국민소통특별위원은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캠프 지역상생본부 공동본부장으로 박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민주당 부대변인과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1대 총선에서 부산 기장에 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44.4%를 득표하고 석패했다.
두 사람은 신원조회 등 임용절차를 거쳐 7월 초 정식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둘의 합류로 총선 이후 고한석 비서실장과 최병천 민생정책보좌관, 장훈 소통전략실장 영입으로 시작된 박 시장의 참모진 개편 작업도 완료됐다.
서울시는 "국회, 청와대 등 다양한 분야에 풍부한 정치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중량급 인사를 정무부시장과 정무수석으로 영입한 것은 대정부, 대국회, 대시의회와의 의견조율은 물론 민선7기 후반기, 민생과 현장중심의 생활시정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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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정무부시장-정무수석 교체로 참모진 개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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