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가야산 일대 불법엽구 대거 수거

낙동강유역환경청, 지자체와 활동 벌여 ... "반달가슴곰 보호 위해"

등록 2020.06.23 15:51수정 2020.06.23 16:05
0
원고료로 응원
a  불법엽구.

불법엽구. ⓒ 낙동강유역환경청,

  
a  지리산 반달가슴곰.

지리산 반달가슴곰. ⓒ 낙동강유역환경청,

 
지리산‧가야산 자락과 진주, 거창 일대에서 야생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설치된 올무와 덫 등 불법엽구가 대거 수거되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반달가슴곰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1~19일 사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불법엽구 수거 활동을 벌여 22개를 수거하였다고 밝혔다.

낙동강청은 "이번 불법엽구 수거 활동은 반달가슴곰이 먹이활동을 하거나 짝짓기 상대를 찾기 위해 이동반경이 확대되는 것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 진주시, 산청군, 함양군, 합천군, 거창군, 지리산‧가야산국립공원,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반달가슴곰 보호를 위한 경남권역 공존협의체' 관계기관 90여명이 참여하였다.

수거지역은 현재 대부분의 곰이 서식 중인 지리산 자락과 지난 2018년 5월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했던 반달가슴곰 'KM-53'의 활동지역인 가야산 자락, 과거 곰이 출현했던 진주시 일대가 선정되었다.

이호중 청장은 "반달가슴곰이 자연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서식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보호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  불법엽구.

불법엽구. ⓒ 낙동강유역환경청,

  
a  수거한 불법엽구.

수거한 불법엽구. ⓒ 낙동강유역환경청,

#불법엽구 #지리산 #가야산 #낙동강유역환경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3. 3 "하루가 지옥" 주차장에 갇힌 주택 2채, 아직도 '우째 이런일이' "하루가 지옥" 주차장에 갇힌 주택 2채, 아직도 '우째 이런일이'
  4. 4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5. 5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