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6월 23일 오후 김해시청에서 열린 김해고의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우승 축하 행사. ⓒ 김해시청
김해고등학교 야구부(감독 박무승)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2002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고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강릉고와의 결승 대회에서 1-3으로 뒤져있었으나 9회 초 3점을 뽑아내고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김해고 야구부는 창단 후 18년 만에 전국대회 첫 정상을 차지했다. 창단 이후 한동안 전국대회 결승은 물론 4강에도 오르지 못했던 김해고는 박무승 감독이 작년 6월 부임한지 만 1년 만에 국내 최고 야구팀으로 떠오른 것이다.
박 감독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근력, 하체 운동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했으며, 체력을 키운 후 야구 기술을 접목해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우승 비법과 소감을 전했다.
김해시는 23일 오후 5시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허문성 김해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허 시장 등은 박 감독과 코치, 선수단 38명에게 꽃다발 등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김해고는 야구부 창단 후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후원으로 극복하기도 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고의 우승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던 시민들의 마음이 환해진 거 같다"며 "앞으로 김해고가 지역 야구 명문고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
▲ 6월 23일 오후 김해시청에서 열린 김해고의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우승 축하 행사. ⓒ 김해시청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