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준비하는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4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현대HCN 서초방송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신을 여러 차례 고발했던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2005년 교육부 감사에서 홍신학원을 제외해달라고 정봉주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부탁했다'는 허위사실을 안 소장이 언론 등에서 언급했다며 31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홍신학원은 서울 홍신유치원, 화곡중학교, 화곡고등학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으로 나 전 의원의 부친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나 전 의원은 소장에서 "이 문제로 제가 정 전 의원과 서로 고소를 한 바 있는데 검찰은 모두 불기소 처분을 했다"며 "당시 검찰 관계자를 통해 저의 감사 제외 청탁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명백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월 소송을 제기했으나, 주소가 제대로 기재되지 않아 소장은 이날에야 피고 안 소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곧 재판기일을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