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지역 수돗물서 유충 발견" 인천시는 서구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지 엿새만에야 시장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유충의 종류가 '깔따구류'라는 것만 확인했을 뿐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해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4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돗물 유충 발견 관련 대책회의 모습.
인천시
이에 대해 인천시는 "사실관계 확인 등 절차가 필요했으며, 늦게 통보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교육청에 늦게 통보된 것은 아니다. 7월 9일에 처음 유충이 발견됐고, 순차적으로 점검을 해나가는 상황에서 대책회의를 14일에 가졌고, 회의를 하면서 교육청에 통보한 것이다"라며 "최초 접수되고 5일간 접수된 건수가 10건 정도 된다. 공촌정수장 관할 세대 자체가 120만 가구인데 그 중 열 군데서 나왔다고 해서 바로 급식을 중단하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는 사태 초기 유충 발견 건수가 적어 시에서 크게 심각하게 판단하지 않았다는 것으로도 풀이될 수 있어 향후 또 다른 논란이 일 전망이다.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행정적 차원에서 사실관계가 즉시 공유됐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계속해서 시나 상수도사업본부 차원에서 원인 파악과 점검을 했고, 그 결과 급식 중단 결정이 나온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인천시는 14일에 박남춘 시장이 참석하는 대책 회의를 열었지만 발견된 유충이 '깔따구류'라는 것만 확인했을 뿐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한데다, 일부 언론에서는 부평지역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와 인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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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돗물 유충 발견 엿새 후에야 시교육청에 늦장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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