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중요기록물 22만 6000여권, 경남으로 돌아온다

4년에 걸쳐 재이관 ... “도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록정보 제공 기틀 마련”

등록 2020.07.27 10:00수정 2020.07.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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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에 있는 중요기록물 22만 6000여 권이 경상남도기록원으로 돌아온다.

경상남도기록원(원장 곽영준)은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이 의무화되기 이전인 2007년까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경남도 중요기록물 대부분을 가져온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록원은 올해 2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향후 4년 동안 총 11억2,000만 원(국비 50%, 도비 50%)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재이관되는 기록물은 8만 3000권으로 그 대상은 도민의 재산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6·25전쟁 전후 생산된 토지대장과 농지원부 등이다.

경남도기록원은 "이관 자료는 기존 자료로 파악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재산관리 소홀과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의 토지현황을 알 수 없을 때 마지막으로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기록원은 "기록물 이관이 완료되면 도민들은 보다 손쉽게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관사업은 대상 기록물 식별과 목록 작성, 포장·이송, 검수, 정리, 시스템 등록 순으로 진행된다. 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이며, 완료된 목록은 12월 중으로 기록원 홈페이지(archives.gyeongnam.g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곽영준 원장은 "국가기록원과의 협의 하에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사업인 만큼 그 의의가 남다르다"고 했다.
 
a  국가기록원 소장 중요기록물 경남으로 돌아온다.

국가기록원 소장 중요기록물 경남으로 돌아온다. ⓒ 경남도청

#가록물 #국가기록원 #경상남도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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