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 방송사별 저녁종합뉴스 부동산정책 관련 보도 등장인물(6/17~7/14)
민주언론시민연합
방송사별 등장인물 분포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정부인사는 전반적으로 20~30% 정도 비율로 등장했는데, YTN은 40% 비율로 정부인사가 등장했고 반대로 채널A는 12.8%만 등장했습니다. 정당인의 경우 MBN에서 33.0% 등장해 가장 비중이 컸고, TV조선에서는 14.7% 등장해 가장 적었습니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시민, 시민단체, 중개업자, 교수 및 전문가의 비율입니다. 정치권 인사들은 정책내용을 단순히 전달하거나 정치권 공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불가피하게 인용되는 반면 시민, 시민단체, 중개업자, 교수 및 전문가는 민간영역에서 대중의 여론을 전달하거나 움직이는 데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개업자는 20% 내외로 등장했는데, 채널A는 중개업자 등장 비율이 35.1%로 높았고 KBS는 9.0%로 적었습니다. 시민단체는 JTBC에서 9.4%로 가장 출연빈도가 많았고 MBN에서 2.3% 출연해 가장 빈도가 낮았습니다.
시민은 단순 민간인뿐 아니라 재건축조합 등 각종 이익단체 구성원들도 시민으로 분류됐습니다. 시민의 등장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채널A(34건, 18.1%)였고, 가장 낮은 곳은 MBN(2건, 2.3%)이었습니다. 교수 및 전문가의 등장 비중은 KBS(17건, 25.4%)에서 가장 높았고, JTBC(5건, 4.7%)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이처럼 방송사별로 부동산 보도에서 등장한 인물들의 비중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거칠게 보면 정부나 여당 인사를 많이 인용할수록 부동산정책의 내용 전달이나 앞으로 정책 예측에 큰 비중을 뒀다고 볼 수 있고, 민간 전문가나 시민들을 많이 인용할수록 부동산정책에 대한 여론에 더 주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보고서에서는 구체적으로 누가 부동산정책을 다룬 보도에 등장했고, 등장인물 구성이 실제로 방송사 논조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20/6/17~2020/7/14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1,2부), TV조선 <뉴스9>(평일)/<뉴스7>(주말), 채널A <뉴스A>, MBN <종합뉴스>, YTN <뉴스나이트>(평일)/<뉴스와이드>(주말)
[기획 / 방송사 부동산정책 보도 모니터]
① 부동산정책 보도 등장인물, 방송사별로 달랐던 이유 http://omn.kr/1onzu
② 돌아온 '그때 그 사람들'... 부동산 전문가가 그렇게 없나요? http://omn.kr/1on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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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책 보도 등장인물, 방송사별로 달랐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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