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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2893화

강릉시, 8.15집회 참석자는 모두 80여명... 23명 음성 확인

등록 2020.08.20 16:05수정 2020.08.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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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김한근 강릉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20일 오전 김한근 강릉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김남권
 
강원 강릉시가 관광지역 특성상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방문으로 인한 관내 2차 감염이 잇따르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20일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향후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욕장 조기폐장 검토, 8.15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관리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먼저 강릉시 확진자 2명 중 지난 19일 발생한 택시기사 확진자(강릉11, 송파구141번 접촉자)의 경우를 언급하며 "이 택시 탑승자의 확인된 카드결제와 현금결제 건수가 총 107건인데, 불특정 다수 건수로만 100건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건당 2~3명이 탔다고 가정하면 (탑승자는) 200~300명이 될 수 있고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를 썼다고 하더라도 에어컨으로 인해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가장 치명적인 위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20일 강릉시 관 내 한 초등학교에서는 소속 학생이 확진기사 택시를 탑승한 사실이 알려져 해당 학급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강릉시는 해수욕장 방역강화를 위한 조치로 방역횟수 1일 3회->5회로 늘리고, 발열체크 시간도 기존 18시에서 22시까지 연장하는 한편 야간 출입게이트도 16개->2개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코로나19 확진 추이에 따라 해수욕장 조기폐장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8.15집회 강릉시 참석자를 80여 명으로 파악하고, 이들 중  23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시 익명으로 무료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이 외에도 문화․체육․공연 등 행사에서는 무관중으로 공연이나 경기를 진행하고, 전시실의 경우 입장객 1회 20명으로 제한 하는 한편, 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운영도 상황 종료시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이어 시민들 협조 사항으로 "모임 자제, 마스크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 코로나19 위험지역 방문 자제, 대중교통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방역수칙 준수, 8.7(금)이후 서울 사랑제일교회방문 및 8.8(토) 경복궁, 8.15(토) 광화문집회 참석자 보건소 검사요청(위반시벌금 및 구상권청구)"을 당부했다.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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