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발란 모습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전남 다도해 해상 섬지역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지네발란' 대규모 군락지가 발견됐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전남 목포시 통일대로102-1)는 다도해해상 도서지역 자생 식물 조사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지네발란(학명 : Sarcanthus scolopendrifolius Makino) 대규모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200㎡ 규모, 200여 개체 이상 자생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도서 벽지에 드론을 활용해 촬영하고 분석해 지네발란 군락지를 발견했으며, 섬 암벽에 형성된 군락지는 200㎡ 규모로 200여 개체 이상이 자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네발란'은 풍란과 더불어 나무와 암석 위에 붙어 자라는 착생난초로, 꽃은 7~8월에 줄기에서 1개씩 나오고 연한 홍색을 띠고 있으며, 줄기는 딱딱하고 가늘며 느슨하게 가지가 갈라지고, 열매는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