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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한국형 전투기 최종조립 착수... 내년 상반기 공개"

전방동체와 주 날개, 중앙동체, 후방동체 결합하는 최종 조립 단계

등록 2020.09.03 11:11수정 2020.09.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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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최종 조립'에 돌입한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KF-X 시제 1호기는 내년 상반기에 일반에 공개된 후 약 5년 간의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 등의 시험과정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0.9.3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최종 조립'에 돌입한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KF-X 시제 1호기는 내년 상반기에 일반에 공개된 후 약 5년 간의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 등의 시험과정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0.9.3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3일 한국형전투기(KF-X) 시제 1호기 최종 조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 9조 원의 개발비가 투입되는 KF-X 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시작돼 2018년 6월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최종조립 단계는 제작이 완료된 전방동체, 주 날개 및 중앙동체, 후방동체 등 기체의 각 주요 구성품을 결합하는 공정이다.

시제 1호기는 오는 2021년 상반기 출고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2년부터는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지난 8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도 공개했다. AESA 레이더는 공중전에서 적기를 먼저 식별하고 지상의 타격 목표물을 찾아내는 데 필수적인 장비로 KF-X에 탑재될 예정이다.

AESA레이더는 1000여 개의 송·수신 모듈을 독립적으로 작동시켜 다수의 적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다. 현재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나 KF-16 전투기에 탑재되는 기존 기계식 레이더에 비해 정보처리 능력이 1000배 빠르고, 전투능력도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선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모든 개발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KF-X 사업이 자주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내 항공사업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대한민국의 염원을 담아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KF-X 사업을 통해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초 방사청과 KAI는 최종 조립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했다.
#한국형전투기 #KF-X #방사청 #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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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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