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 의자와 테이블이 모두 치워져 있다.
유성호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7일 0시부터 13일 자정까지 1주일 연장되고, 일부 조치는 더 강화된다.
제과점 형태의 프랜차이즈에서도 이용자가 밀집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과 같이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아이스크림 가게도 포장·배달만 가능하도록 했다.
학원과 유사하게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실시하는 671개의 수도권 직업훈련기관도 집합금지 대상에 추가해서 원격수업만 허용한다.
그밖에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에 대해서는 21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조치가 그대로 적용되고,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과 학원(10인 이상 300인 미만)등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유지된다.
박 장관은 "환자 발생을 확실하게 감소시키기 위해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기존 조치를 계속 시행하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인 타격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1주간만 연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7일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2주간 연장한다. 다만,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각 지자체가 2단계 적용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0일까지 유지되면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 금지, 클럽, 뷔페 등 고위험 시설 12종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 중단 조치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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